성경이 말하는 말씀을 읽으라는 명령과 방법

Book Review|2024. 12. 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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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라는 명령과 방법

이 글은 담임목사님이 성도들을 위해 성경을 읽는 법에 대한 강의 일부 중에서 성경 속에서 성경(말씀) 읽는 법을 알려주는 부분을 발췌하여 정리한 강의문의 일부입니다. 읽기 쉽도록 주제별로 분류하고, 정리했음을 밝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며,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는 거룩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분의 길을 따르며,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지혜를 얻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 율법, 계명을 읽으라"는 명령과 그 방법들을 성경 구절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라는 명령

성경 곳곳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순종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읽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하며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1.1. 신명기: 율법을 읽고 묵상하라

신명기에서는 하나님의 율법을 읽고 가르치며 순종할 것을 강하게 권면합니다.

 

신명기 6:6-9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율법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삶의 모든 순간에 말씀을 기억하고 적용하라는 명령입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 가정과 일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에 두는 삶이 요구됩니다.

 

1.2. 여호수아: 율법책을 묵상하라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은 우리의 말씀 생활에 중요한 지침을 줍니다.

 

여호수아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라"는 이 명령은 지속적으로 말씀을 읽고 삶에 적용하라는 의미입니다. 말씀은 우리의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며, 형통한 삶으로 인도하는 기준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방법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읽고, 이해하며, 순종할지에 대한 방법도 명확히 제시합니다. 여기서는 성경에서 제시하는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2.1. 공적으로 낭독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개인적으로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적으로 낭독하여 공동체가 말씀을 듣고 순종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명기 31:11-12 "온 이스라엘이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듣게 할 때에 백성을 모으라. 남자와 여자와 어린아이와 네 성 안에 거류하는 타국인에게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모세는 온 이스라엘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의 율법을 듣도록 공적으로 낭독하라고 명령합니다. 말씀의 낭독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그분의 뜻을 배우고 순종하는 기회가 됩니다.

 

디모데전서 4:13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공적인 말씀 낭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경 읽기가 공동체 안에서 영적 성장을 위한 핵심 활동임을 가르칩니다.

 

2.2. 묵상하라

성경은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말씀을 깊이 묵상하라고 가르칩니다.

 

시편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시편 기자는 말씀 묵상이 복 있는 사람의 특징임을 강조합니다. 묵상은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그것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곰곰이 되새기는 과정입니다.

 

시편 119:97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  

말씀을 묵상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2.3. 순종하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최종 목표는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라, 우리가 따라야 할 삶의 기준입니다.

 

야고보서 1: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야고보는 단순히 말씀을 듣거나 읽는 것을 넘어, 그 말씀에 따라 행동할 것을 강력히 권면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자세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데 있어 올바른 자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말씀을 대할 때 가져야 할 마음과 태도에 대해서도 가르칩니다.

 

3.1. 겸손한 마음으로 읽으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각과 계획보다 크며,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이사야 55:9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의 권위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3.2.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라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책이기 때문에,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그 뜻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요한복음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말씀을 읽기 전에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하는 것은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유익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순종할 때 우리는 많은 유익을 누리게 됩니다.

 

4.1. 영적 성장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살리고 성장하게 합니다.

 

디모데후서 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우리의 삶을 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4.2. 죄에서 멀어짐

말씀은 우리가 죄를 멀리하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도와줍니다.

 

시편 119:11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말씀을 읽고 마음에 새길 때, 우리는 죄의 유혹을 이길 힘을 얻게 됩니다.

 

5. 결론: 말씀을 사랑하며 읽는 삶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등불이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는 능력입니다. 말씀을 읽으라는 성경의 명령을 따라,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삶 속에 적용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빛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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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독과 낭독 어떻게 읽어야 할까?

카테고리 없음|2024. 12. 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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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을 때 묵독과 낭독: 각각의 의미와 선택의 지혜

이 글은 목사님께서 성경을 읽는 방법으로 묵독과 낭독의 차이를 설명하고 어떻게 성경을 읽을까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논리적으로 다시 정리한 것임을 밝힙니다. 낭독과 묵독의 장단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문서 하단의 링크글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대하는 방식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 읽기는 단순히 텍스트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깊이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며, 영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성경을 읽는 방식, 즉 묵독(默讀)과 낭독(朗讀)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묵독과 낭독이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 더 적합할지 차분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묵독의 의미와 유익

묵독은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눈으로만 글을 읽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현대에 가장 널리 사용되며, 개인적인 독서나 연구에 적합합니다. 성경 묵독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1. 깊은 묵상과 내면화

묵독은 조용히 하나님 말씀을 읽고 내면적으로 묵상하는 데 탁월한 방법입니다.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를 자신만의 속도로 깊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편 1편에서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라는 구절을 묵독하며, 내 삶에서 나는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깊이 성찰할 수 있습니다. 묵독은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듣거나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삶에 적용하게 합니다.

 

1.2. 조용하고 개인적인 시간

묵독은 조용한 환경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방해받지 않고 성경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기도와 묵상이 결합된 묵독은 성경의 한 구절, 한 단어에 담긴 의미를 천천히 음미하며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교제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특히 혼자 있을 때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원하는 성도들에게 적합합니다.

 

1.3. 학문적 성경 연구

묵독은 성경을 분석적으로 연구하는 데 매우 유익합니다. 예를 들어, 로마서와 같은 신학적인 내용을 다룬 책은 묵독을 통해 논리적 흐름과 단어의 의미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묵독은 깊이 있는 성경 공부와 신학적 연구에 적합한 방식입니다.

 

2. 낭독의 의미와 유익

낭독은 글을 소리 내어 읽는 방식으로, 듣는 이들에게 말씀을 전달하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성경 낭독은 개인적으로도, 공동체적으로도 많은 유익을 제공합니다.

 

2.1. 말씀의 전달과 공감

낭독은 글에 담긴 감정을 표현하며, 듣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특히 성경의 시나 시편과 같은 문학적 부분은 낭독을 통해 더욱 풍부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 1장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라는 구절을 낭독할 때 억양과 리듬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적 권능을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2.2. 공동체 안에서의 나눔

초대교회 시절부터 낭독은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중요한 방식이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성도들이 글을 읽을 수 없었기에 성경은 공적으로 낭독되어야 했습니다. 지금도 교회에서 성경을 낭독하면, 성도들이 함께 말씀을 듣고 공감하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시간이 됩니다. 특히 예배나 소그룹 모임에서의 낭독은 말씀의 능력을 공동체 안에 퍼뜨리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2.3. 언어적 리듬과 기억력 강화

낭독은 말씀을 소리로 듣고 말하는 과정을 통해 기억력을 강화합니다. 소리를 내어 읽으면, 뇌는 글을 시각적 정보와 청각적 정보로 동시에 처리하기 때문에 말씀의 내용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따라서 암송이나 말씀을 생활 속에서 적용하고자 할 때 낭독은 매우 유용합니다.

 

3. 묵독과 낭독의 단점

묵독과 낭독은 각각의 장점이 있는 반면, 한계점도 존재합니다. 상황에 따라 이를 보완하며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3.1. 묵독의 단점

묵독은 조용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경의 감정적 요소나 리듬을 충분히 느끼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다윗의 시편처럼 기쁨과 슬픔이 담긴 본문은 낭독을 통해 더 풍부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묵독은 공동체 안에서의 나눔보다는 개인적인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다른 사람들과 말씀을 나누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3.2. 낭독의 단점

낭독은 체력 소모가 있고, 특히 긴 본문을 읽을 경우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 환경이 소란스럽거나 독서에 방해가 될 경우 낭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묵상이나 조용한 환경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할 때는 낭독보다는 묵독이 더 적합합니다.

 

4. 어떤 방식이 더 좋을까? 상황에 따른 선택의 지혜

묵독과 낭독은 서로 대립적인 방법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독서 방식입니다. 성경 읽기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려면 상황과 목적에 따라 묵독과 낭독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1. 묵독이 적합한 상황

  • 개인적인 묵상과 기도를 위해 하나님 말씀을 읽을 때
  • 학문적 연구와 신학적 이해가 필요한 경우
  • 조용한 환경에서 말씀을 깊이 내면화하고자 할 때

 

4.2. 낭독이 적합한 상황

  • 예배나 성경 공부 모임에서 공동체와 말씀을 나눌 때
  • 말씀을 암송하거나 외워 실생활에 적용하고자 할 때
  • 성경의 문학적 아름다움과 감정을 표현하며 전달하고자 할 때

 

5. 묵독과 낭독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

묵독과 낭독은 서로 보완적으로 사용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개인적인 묵독을 통해 성경 본문의 의미를 깊이 이해한 후, 그 본문을 소리 내어 낭독하며 말씀의 리듬과 감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묵독으로 연구한 내용을 낭독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습니다.

 

 

6. 결론: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묵독과 낭독은 각각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묵독이든 낭독이든,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행위 자체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은혜의 시간이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각자가 묵독과 낭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더 풍성히 깨닫고, 그 말씀으로 삶을 변화시키며, 공동체 안에서 말씀의 능력을 나누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묵독과 낭독의 차이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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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는 단계와 방법

Book Review/Book Column|2023. 12. 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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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읽는 단계

 

새해가 되면 성경 1독 또는 다독 등의 다양한 목표를 세웁니다. 그런데 대부분 성경을 1독 하려는 계획은 세우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포기하곤 합니다. 성경 읽기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성경 읽기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 읽기를 단계별로 나누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을 절대화할 수는 없지만 잘 활용하면 많은 내용을 파악하고 담을 수 있습니다.

 

 

1단계, 개요서 읽기

 

저는 초신자나 성경을 단 한 번도 1독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곧바로 성경 읽기로 들어가는 것은 절대 반대합니다. 성경은 그렇게 만만한 책이 아닙니다 아무리 성경이 생명의 말씀이라고 하지만 쉽게 접근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모든 운동에 준비 운동이 필요하고, 차도 운행하기 전에 잠시 엔진을 데우는 시간이 필요하듯 성경 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 추천으로 교회에서 성경 통독반을 주기적으로 운영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목회자 한 분이 성경의 전체 내용을 1-2회로 나누어 소개하면 좋습니다. 너무 복잡하게 하지 말고, 성경의 구조와 역사만 간략하게 설명하면 됩니다. 주일 오후 예배 마치고 1-2시간 정도 2회 정도 하시면 신구약을 다 할 수 있을 정도록 진행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이것도 하나의 일이 되고 맙니다.

 

아래의 책들은 성경의 개요를 알 수 있도록 만든 책들입니다. 테리홀의 <성경 네비게이션>과 <성경 파노라마>를 추천합니다.  조대현의 <하루 만에 꿰뚫는 만화 성경관통>도 괜찮습니다. 신구약이 나누어져 있으니 두 권을 구입해 읽으시면 좋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갓피플로 이동합니다. ※ 

 

2단계, 통독하기

 

두 번째 단계는 성경 전체를 살폈으니 곧바로 통독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 통독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이 부분은 후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간략하게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 성경 통독 방법

 

 빠르게 읽어라.

 

성경은 천천히 읽는 것이 좋지만 성경 통독을 위한 성경 읽기라면 빠르게 읽어야 합니다. 이해하지 못해도 넘어가고, 어떤 내용인지 몰라도 그냥 넘어가십시오. 오로지 성경 전체를 1 독한다는 마음으로 빠르게 읽어야 한다.

 

같이 읽으십시오.

 

혼자가 힘들면 성경 통독자를 모아 같이하십시오. 물론 모으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같이 읽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 같이 읽는 것입니다. 혼자서 충분히 읽을 수 있다면 그냥 혼자 읽으십시오.

 

어디서든 읽으십시오.

 

집에서든 차에서도 지하철이든 회사에서도 읽어야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만 읽으려고 하지만 짜투리 시간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집에 자주 있어서 사용하지 않지만, 회사에 다닐 때 통독할 때는 아래 사진처럼 분권 된 성경을 구입해 성경을 읽었습니다. 요즘은 전자책이 있어서 핸드폰이나 탭을 사용해 읽는 것도 괜찮습니다.

 

 

 

성경 통독 방법은 여기까지 합니다. 후에 더 깊이 다루고 앞에 소개한 부분만 지키면 충분히 성경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성경 통독은 한 번으로 끝내지 말고 기독교인이라면 평생 일 년에 한 번은 통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50독 가까이했으니 아직도 부족합니다. 습관적으로 성경을 읽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3단계, 책별 성경 읽기

 

통독은 가능한 기본 3독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읽을 때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독에 들어가면 어느 정도 감이 오면 3독쯤 되면 앞서 파노라마 같은 책에서 소개한 내용들이 눈에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 정도 수준이 되면 성경 읽기 초보는 벗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다음 3단계는 책별 반복 읽기가 좋습니다.

 

창세기면 창세기, 마태복음이면 마태복음. 이렇게 한 권의 책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읽는 것이죠. 책별 읽기의 경우는 빠르게 읽기와 천천히 읽기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을 책별 읽을 때는 다독을 목적으로 합니다. 창세기나 이사야 같은 긴 장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2-3번 정도 읽는 것을 목적으로 하십시오. 신약의 경우 짧은 서신서는 한 시간에 몇 번에서 몇십 번도 읽을 수 있습니다. 고민하지 말고 그냥 반복적으로 읽는 것을 목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4단계, 단락별 성경 읽기

 

단락별 성경 읽기의 다른 말은 요즘 보통 '묵상'이란 단어로 많이 사용합니다. 한 장 전체도 아닌 한 단락을 구분히 읽고 묵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매일 성경 묵상집이 이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묵상에 대한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성경 읽기 계단을 차분히 밟아 왔으면 이러한 오류에 빠지지 않습니다.

 

묵상의 오류의 대표적 특징은 과도한 감정적 또는 사적 해석을 통해 성경이 본래 의도한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류는 성경을 단편적으로만 보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성경전체를 반복으로 통독하고,  책별 성경 읽기를 통해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면 단락별 읽기로 들어가면 성경전체와 한 권 전체의 안목에서 읽기 때문에 묵상의 오류에 빠지는 일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 통독전에 서경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는 개요서를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수십 번을 읽지만 종종 개요서를 통해 성경의 전체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5단계,  통독과 묵상을 병행하기

 

성경 통독은 일년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면 3-4년 주기로 성경통독을 하면 좋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성경이 다시 감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성경의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 성경이 익숙해지면 매일 일정 부분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이 때는 성경을 빠르게 읽어서는 안 되고 가능한 천천히 읽고, 반복하여 읽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성경 읽기의 다섯 단계를 소개했습니다. 절대적 방법이고 꼭 이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에게 맞는 방법과 순서를 찾으면 됩니다. 저의 경우는 성경 통독을 먼저 했고, 나중에 이해가 되지 않아 개요서를 찾아 읽었습니다. 처음에 성경 읽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힘들었기 때문에 초신자의 입장에서 성경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경 읽는 방법

 

이제 성경을 읽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읽는 방법은 후에 따로 더 상세히 그리고 깊이 다루고 여기서는 간략하게 소개만 하겠습니다.

 

묵독. 눈으로 읽기

 

이런 것도 방법인가 싶지만 중요한 방법이니 앍고 계십시오. 그냥 소리 내지 않고 빠르게 묵독으로 읽는 방법입니다. 제가 성경을 1주일 안에 통독하려고 할 때는 묵독으로 하루에 몇 백장을 통으로 읽어 나갑니다. 묵독은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머리에 남는 것이 많지 않다는 단점도 존재하고, 종종 피곤할 때는 자신이 읽고 있는지 아닌지도 모를 때가 있습니다.

 

낭독, 입으로 읽기

 

낭독의 경우는 한 장 읽기나, 단락 읽기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낭독하면 속도가 느립니다. 하지만 본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고, 의미를 깊이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읽기의 기본은 낭독입니다. [그리스도의 성경을 대하는 자세]의 '성경을 묵상하라'를 읽어 보십시오. 

 

요약, 다시 쓰기

 

지금은 거의 하지 않지만 초기 신학생 때 많이 했습니다. 성경 한 장을 읽고 한 장을 몇 문장으로 요약해 두는 것이죠. 일종의 장별 요약과 같은 것이지만 단지 사실만을 적지 않고 저의 생각을 섞어 적었습니다. 그런 방금 읽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어 좋습니다.

 

주제별로 읽기

 

주제별 성경 읽기는 읽는 수준을 너머 연구의 수준까지 들어가는 단계입니다.

  1. 인물별로 읽기
  2. 교리주제 찾기
  3. 성경의 전쟁 시리즈
  4. 지리에 대해 읽기

등이 있습니다. 성경은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정말 많은 것을 얻게 합니다. 성경을 잘 알아야 믿음이 깊어지고, 영적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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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성경을 대하는 자세

Book Review/Book Column|2023. 12. 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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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에게 성경이란?

 

성경을 대하는 자세는 결국 '성경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먼저 내려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정의 또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저는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이 핵심인 '하나님의 구속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며, 하나님의 말씀이다'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저는 책과 말씀이란 두 축을 이해할 때 비로소 성경을 대하는 바른 자세가 정립될 수 있다고 봅니다. 책은 읽어야 하고, 연구되어야 합니다. 또한 계시로서의 성경은 들어야 하고 순종해야 하고 배워야 합니다.

 

학문으로서의 성경, 계시로서의 성경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며,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계시로서만의 성경을 추구하여 맹목적으로 성경을 '덮어 놓고 믿는다'라고 말하면 성경은 미신이 됩니다. 역으로 학문적으로서 성경만을 추구한다면 학자일 수는 있으나 신자는 아닙니다. 성경은 믿을 때 알 수 있습니다. 믿지 않으면 알 수 없기에 진정한 앎은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저는 이 두 가지 측면에서 그리스도인이 성경을 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책으로서의 성경

 

책과 계시로서의 성경은 어느 무엇이 먼저일 수는 없지만 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이 계시,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책으로서의 성경을 대하는 자세는 몇 가지로 구분하여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성경을 읽어라

 

가장 먼저는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책이 아닌 계시로서의 성경에서도 당연히 요구되는 것입니다. 읽는다는 것은 주의하여 본다는 것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한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음'을 수용이고, 해석입니다.

 

 성경을 연구하라

 

성경은 학문적 가치가 충분합니다. 왜라고 묻는다면 성경을 기독교인의 경전이란 개념에서 역사적 사회적 측면에서 성경이 가진 영향력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구의 사상, 아니 인류의 사상을 이해하는 성경을 알지 못하다면 2/3는 모르는 것입니다. 지금의 중동 전쟁,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미국의 패권, 서양의 역사 등등 수많은 이슈와 정치, 경제, 군사적 대립, 종교적 갈등의 뿌리에는 성경이 스며 있습니다. 성경을 알지 못하면 절반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가 신학자처럼 깊이 성경을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 성경이 무엇인지, 어떤 내용과 주장을 하는 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계시로서의 성경

 

 성경을 묵상하라

 

'묵상하다'의 '하가다'를 직역하면 '낭독하다'는 뜻입니다. 입으로 말씀을 읽고 중얼거리는 것을 말합니다. 중얼거린다는 표현이 썩 어울리지 않지만, 반복하여 읽다로 이해하면 됩니다. 하가다가 묵상이란 한자어로 번역되면서 한국인들에게 소리 내어 읽는 느낌이 아닌 절이나 선원에서 가부좌를 틀고 명상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히브리인들에게 성경은 그런 조용한 묵상이 아니라 시끄럽게 소리 내어 읽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독서의 역사를 살펴보면 낭독은 수천 년이 되지만 묵독은 불과 200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도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묵독이나 낭독의 개념이 아니라 시편 1편에 나온 것처럼 주야로 성경을 묵상(하가다)하라는 것입니다.

 

성경 묵상은 성경 읽기를 말하며, 읽기는 낭독을 말합니다. 낭독을 하라는 말이 아니라(하면 너무 좋지만) 습관적으로, 매일 꾸준히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영혼의 양식으로 알고 매일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공부하라

 

연구와 공부와 같은 말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공부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학문적 개념으로서의 접근이 아니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배워야 합니다. 성령께서 꿈에 나타나 가르쳐 준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성경을 공부함으로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은혜의 방편으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 구속의 역사와 그리스도의 탄생과 고난 죽음, 그리고 부활과 종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공부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실천하라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믿는다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을 말씀에 대해 순종하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아무리 듣고 배워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 읽기의 고충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은 너무나 즐겁고 행복하지만 실천하기를 힘이 듭니다. 참으로 성경 말씀은 입에나 달지만 속은 씁니다.

 

  • 요한계시록 10:9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성경을 알고 실천하지 않으면 자기기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무섭고 두려운 것입니다. 또한 성경을 읽고 실천할 때 진정한 앎에 이릅니다. 실천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참 지식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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